다래끼는 눈꺼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할 수 있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같은 부위나 반대쪽 눈꺼풀에서 자주 발생한다면 단순한 증상이 아닌 반복성 다래끼로 분류될 수 있으며, 그 원인과 대처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다래끼가 반복되는 주요 원인
1. 마이봄샘 기능 저하
마이봄샘은 눈꺼풀 안쪽에 위치해 눈물의 증발을 막는 기름을 분비합니다. 이 샘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기면 다래끼가 쉽게 생깁니다. 만성적인 마이봄샘 기능 이상은 다래끼 재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2. 불량한 손 위생 습관
손을 자주 씻지 않거나 눈을 자주 만지는 습관은 외부 세균이 눈에 침투할 가능성을 높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3. 눈의 피로와 깜빡임 부족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 눈의 피로가 누적되고, 깜빡이는 횟수도 줄어들어 마이봄샘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복성 다래끼 예방법
1. 눈꺼풀 위생 관리
하루 2회, 미지근한 물과 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여 눈꺼풀을 부드럽게 닦아주세요. 세정 후에는 반드시 깨끗한 수건이나 티슈로 가볍게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2. 생활 속 위생 습관 개선
외출 후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눈을 만지세요. 눈을 자주 비비는 습관은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베개 커버, 수건은 눈과 직접 닿는 만큼 주 2회 이상 교체하세요.
3. 눈 휴식 시간 확보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는 40분마다 5분간 눈을 감거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세요. 자기 전에는 따뜻한 찜질팩으로 눈 주변을 5분간 따뜻하게 해주면 마이봄샘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4. 전문의 상담 권장
다래끼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거나, 통증과 부종이 심할 경우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다래끼는 단순한 염증일 수 있지만 반복될 경우 생활 습관과 위생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눈 건강은 일상 속 작은 관리로 지킬 수 있는 만큼, 오늘부터라도 실천 가능한 위생 습관을 시작해보세요. 건강한 눈은 삶의 질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