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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계의 대부 전유성

- 별세: 2025년 9월 25일 21:05, 폐기흉 악화.
- 향년: 76세(1949년생).
- 장례: 희극인장, KBS 일대 노제 진행 예정.
- 빈소: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생애와 발자취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고등학교와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연출과를 졸업한 뒤 방송계에 입문했습니다. 1969년 TBC 쑈쑈쑈의 방송작가로 데뷔했고,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하여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에서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사랑받았습니다.
1990년대에는 SBS 좋은 친구들 코너 〈전유성을 웃겨라〉를 선보였고, KBS 개그콘서트의 개국 공신으로도 꼽힙니다.
무대 밖의 실험들

- 아이들이 떠들어도 화내지 않는 음악회: 성악가와 개그맨이 함께 만드는 코믹 콘서트 형식.
- 개나소나 콘서트: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공연 기획.
- 철가방극장(2011, 경북 청도): 국내 최초 코미디 전용 극장으로 4,400회가 넘는 무대 운영.
‘개그맨’이라는 말의 탄생
‘희극인’ ‘코미디언’이 낡았다고 보고, ‘개그’와 ‘맨’의 결합인 ‘개그맨’이라는 말을 대중화시킨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방송의 언어와 장르의 외연을 넓힌 상징적 사건으로 회고됩니다.
후배 사랑·멘토링
지망생과 무명 개그맨들을 발굴해 사비를 털어 지원한 일화로 유명합니다. 최양락, 이윤석, 김신영, 황현희, 김민경 등 많은 후배들이 생전의 지지와 조언에 고마움을 전한 바 있습니다.
“웃음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 고인의 철학을 기억하는 이들이 남긴 말처럼, 그의 유산은 무대 밖에서도 살아 있습니다.
저서(일부)
· 남의 문화유산 답사기
· 전유성의 구라 삼국지
· 조금만 비겁하면 인생이 즐겁다
· 하지 말라는 것은 다 재미있다
※ 고인은 총 17권의 저서를 남긴 다작의 코미디언 작가로도 기억됩니다.
건강 경과
과거 폐렴과 코로나19 후유증을 겪었고, 최근 기흉으로 폐 일부 절제 수술을 받았으나 증세가 악화되어 입원 치료 중이었습니다. 9월 25일 저녁, 폐기흉 악화로 영면에 들었습니다.
장례·추모 안내
- 방식: 희극인장
- 노제: KBS 일대 진행 예정
-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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